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인간의 봄은 어디서  오는가?
묵은 버릇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시작에서 새움은 트는것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가라
물속의 고기가 그물을 찢듯이
한번  타버린 곳에는 다시 불이 붙지 않듯이
모든 번뇌의  매듭을 끊어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법정스님 -

 

법정스님의 말처럼...

인간은 결국 혼자서 가는 길이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가족. 특히 부인과 자식을 말하면서...

죽기 직전까지 부양을 해야 한다는 스스로의 세뇌속에 살고 있지 않는가 반문해본다.

죽는 순간까지 자식에게 자신이 살아왔던 길을 말하면서...충고를 해야하는 것일까?

그 자식들도 다 뇌가 있고, 생각이 있고, 경험이 있는데...

그걸 일일이 지적하고 방향을 다시 잡게 하려는 행위가 

도리어 자식의 미래에 크고 높은 벽을 쌓는 행동이 아닐까???

 

무엇보다도...자기자신의 행복을 위해...

하나하나 조금조금씩 노력하는 것이 

21세기 현명한 대한민국의 중년이 아닌가 확인해본다.